1/12/2023. 송동길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민국 교육박람회에 연사로 초청받아 인공지능과 메타버스를 활용한 교육혁신에 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http://www.educationkorea.kr
월간 HRD 에서 잘 정리해 주셔서 발췌합니다~
미국_Trial & Error 통한 Practice 고도화
미국은 에듀테크 영역에서 특정 재단들이 나서서 장기적인 프로젝트를 선정하고 여기에 참여해서 연구할 의사를 밝힌 기업에 많은 돈을 투자한다. 연방국가인 만큼 하나의 조직이 모든 것을 통제하기보다는 자율권을 주고 있는 것이다. 발표를 맡은 송동길 텍사스A&M대학교 부교수는 “뭐든 길게 보고 도전을 중시하며 차근차근 수행하는 것은 미국의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정부가 나서서 법, 윤리, 인프라를 만들고 에듀테크 교원을 양성해서 전 국민의 디지털 리터러시를 높이는 한국의 방식도 효율성과 안정성 측면에서 분명한 강점이 있다.”라고 비교했다. 자율적인 프로젝트라고 해서 꼭 성공한다는 보장은 없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는 “한국의 빠른 인터넷 속도는 에듀테크 분야에서는 큰 경쟁력.”이라고 짚어줬다.
이어서 송동길 교수는 미국 에듀테크의 흐름으로 AI와의 직접적인 인터렉션, 러닝 애널리틱스, 메타버스, AI 교육, 맞춤형 학습, 비용 절감, 새로운 결과물, 실생활에서의 상호작용을 꼽았다. 먼저 인터렉션은 AI와 사람의 상호작용을 위한 하나의 툴을 만드는 것이다. 이 과정에서 인간의 힘으로만 분석하기에 너무나도 방대한 데이터가 나오기 때문에 러닝 애널리틱스가 필요하다. 러닝 애널리틱스는 학습패턴을 분석해서 학습자들의 역량을 측정하고 그들의 등급을 매기며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메타버스의 경우 미국 역시 한국과 마찬가지로 일단 가상공간에 대학교나 회사를 비롯해 여러 시설을 만들어 놓고 이용해보게 하며 효용성이 어떤지 분석하고 있는 수준이다. 송 교수는 “왜 메타버스를 활용해야 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답을 내놓지는 못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다음으로 AI 교육은 미국도 아직 ‘왜 교수자와 학습자에게 AI 역량을 가르쳐야 하는가?’를 질문하고 있으며 초기 단계다. 따라서 많은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
새로운 결과물과 관련해서 송 교수는 “약 50개 코딩 과제를 주고 성과가 좋은 학생들은 끝까지 문제에 집중해서 답을 찾아냈고, 복잡한 문제를 단순화해서 논리적으로 해결할 줄 아는 학생들은 문제해결에 적은 시간을 투입했다는 점을 알아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서 실생활에서의 상호작용은 고객을 응대하는 챗봇,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동영상 강의나 비디오 강의가 쌓여가며 지친 학습자에게 스크립트를 주는 AI,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학생들과 대화를 나누는 AI가 주요 사례다. 송 교수는 “취지는 좋지만 아직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From: http://www.khrd.co.kr/news/view.php?idx=5053908